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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아있는 '포은집.' 중 어떤 부분들이 실제 포은선생의 작품인지,
작성자이재우(newtype54@naver.com)작성일2013-09-09조회수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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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부분들이 잘못 '포은집.'에 수록이 되거나 혹은 조선왕조가 '포은집.' 편찬에 간여하면서 조작하거나 왜곡된 것들인지요? 안녕하세요. 뉴타입 89입니다. 제가 포은집에 대해서 네이버 지식백과로 검색을 해보니 처음 원판은 포은선생의 아들이 1439년에 포은선생의 흩어진 시문 중 포은선생이 일본에 사신으로 갔을 때 지은 한시 13편을 비롯하여, 여러 사람의 소장(所藏) 및 제자들의 기록 등에서 수집하여 편찬 ·간행했다고 들었고 이후로 조선중기와 후기와 걸쳐서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내용이 계속 수정,첨가가 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조선중기와 후기에 걸쳐서 여러 사람들이 '포은집.'에 계속해서 추가나 수정된 내용을 집어넣었는데요. 게다가 '포은집.'의 편찬에 조선왕조가 직접 참여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포은집.'은 포은 선생의 아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이 '포은집.'을 간행하면서 잘못 알고 포은 선생의 작품이 아닌 것을 '포은집.'에 넣었을 수도 있고, 또 어떤 경우는 포은 선생의 아들이나 후손들이 자신의 조상을 미화하기 위해서 사실과 다르게 좋은 쪽으로 내용을 조작해서 넣었을 수도 있고, 또 '포은집.'의 간행에 조선왕조가 참여를 했다고 하니 '포은집.'의 내용중에서 조선왕조에 불리한 내용들은 삭제를 하고 유리한 내용은 과장을 하거나 아예 포은 선생이 하지도 않는 이성계나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찬양한 내용을 조작해서 넣었을 수도 있겠는데요. 그래서 말인데요. 지금 여기서 '포은집.'에 잘 아시는 님들에게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이 글의 제목에서 말한 것처럼 지금 남아있는 '포은집.' 중 어떤 부분들이 실제 포은선생의 작품인지, 또 어떤 부분들이 잘못 '포은집.'에 수록이 되거나 혹은 조선왕조가 '포은집.' 편찬에 간여하면서 조작하거나 왜곡된 것들인지 잘 아시는 님들의 정확하고 자세한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여기에 대한 답변을 하실 때 정확한 출처를 밝혀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저의 생각에는 딴 것은 몰라도 몇 가지는 조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자면, 실제 포은 선생은 불교에 대해서 무조건 적대적이지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포은선생에 대해서 연구를 한 학자들도 그렇게 말하고 있고, 또 제가 읽은 삼봉 정도전의 문집인 '삼봉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자신은 포은선생에게 성리학을 배웠고 또 성리학을 하면서 포은선생을 정신적 지주로 여기고 있었는데, 최근에 말을 들어보니 포은선생이 친불교쪽으로 돌아섰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포은선생이 이런 태도를 취하면 어리석인 백성들이 포은선생의 말을 듣고 현혹될 수 있으니 포은선생은 지금이라도 친불교쪽으로 돌아선 것을 다시 한 번 재고해 달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또 다음으로 포은 선생이 이성계를 극찬한 시도 그렇습니다. 저는 이것은 조선중기나 후기에 '포은집.' 편찬에 조선왕조가 개입을 하거나 아니면 후대의 선비들이나 후손들이 조선왕조에 아부하기 위해서 조작된 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의 제목과 내용이 이렇다고 들었습니다. 그대로 올리면 이렇습니다. 송헌 이시중 화상 찬. 송헌 이시중의 풍채는 준걸로서 화봉중의 새매요, 지략은 깊고 크거늘 남양의 용(제갈양을 말함.)이라. 더러 정당에서 판결하고 장막에서도 승리를 가르며, 홍류를 막아 창해에 이르고, 해를 이끌어 함지(지는 해가 머무르는 장소.)에서 솟아오르네. 간책(죽간을 말함.)에서 고인을 구하되, 그 어디에도 공에 이를 이 없음이라. 이상입니다. 정말로 이 시가 포은선생의 작품이라면 왜 조선왕조실록 태조총서에 포은선생의 이 시가 나오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조선왕조실록 태조총서는 태조 이성계가 태어나면서부터 왕위에 오르기 직전까지의 행적을 다룬 책이고, 당연히 조선왕조에서는 조선왕조 창업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이야기,없는 이야기를 총동원해서 태조 이성계의 행적을 사실과 다르게 좋은 쪽으로 조작,과장을 했을 것이고, 또 나쁜 점은 아예 삭제를 하거나 축소했을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태조총서 그 어디에도 포은선생이 이성계를 찬양한 이 시가 보이지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태조총서가 최종적으로 완성이 된 것이 1448년인데, 조선왕조실록 태조총서 그 어디에도 포은 선생이 이성계를 찬양한 시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조선왕조에서 조선왕조 창업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해서 태조 이성계를 신격화 시킬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료들을 수집하고, 또 사실과 다르게 좋은 쪽으로 조작,과장하고, 나쁜 면들은 삭제를 하거나 축소해서 적었을텐데도 말이죠. 이래서 제가 포은 선생이 이성계를 찬양했다라는 이 시를 포은 선생의 작품이 아니고 조선중기나 후기에 포은선생의 자손이나 혹은 후손들, 아니면 조선왕조에서 추가로 조작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고려사 정몽주전을 보면 포은 선생은 우왕 시절에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면서 외교관으로 활약을 했는데, 이는 포은선생을 싫어한 이인임 세력들이 포은선생을 궁지로 몰려고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나오고(일본행의 경우.), 또 중국의 경우는 우왕 당시 고려와 명나라와의 사이가 매우 나빠져서 모든 사람들이 사신으로 가기를 꺼려했는데 포은 선생이 가게 되어서 명나라와의 외교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려사 정몽주전을 보면 포은선생은 이렇게 중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사신생활을 전혀 어려워하지 않고 백성과 나라와 왕을 위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서 외교관으로서의 역활을 잘 수행했다고 나오는데요. 하지만 포은선생을 연구한 학자의 대표적 논문인 '정몽주의 정치활동 연구.'라는 논문을 쓴 유경아 박사는 그의 논문에서 '포은집.'에서 포은선생이 중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외교활동에 대해새 회의를 느낀 시를 소개를 하면서 고려사 정몽주전에서 포은선생이 중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외교관 활동을 매우 싫어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상당히 의문이 듭니다. 태종 이방원이 자신과 조선왕조에 대한 충성심 고취 목적으로 포은선생을 복권을 시키기는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포은선생은 자신과 이성계와 자신의 가족들을 죽이려 한 원수인데, 뭐하러 원수를 사실과 다르게 조작,과장을 해서 띄워주겠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실제로 조선왕조실록 태조총서,고려사 정몽주전과 이색,이숭인전과 고려사절요를 보면 포은선생은 1383년에 과거를 주관하는 사람으로서 과거부정을 묵인했다고 나오고 또 우왕때 당시 여러 노재상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해서 잔치를 열었는데 이때 고려말의 대표적인 간신배인 이인임도 초청해서 우왕 당시의 권력자였던 이인임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게 만들었고, 또 포은선생은 술에 취하기만 하면 고성방가를 했다고 나오고, 또 고려말에 이숭인과 더불어 고려왕조실록 편찬임무를 맡았는데 이 둘은 당시 권문세가들의 집에 가서 술이나 얻어 먹으면서 고려왕조실록 편찬을 게을리해서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다고 하고, 또 막상 포은선생이 죽게 되었을 때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상황에서 구차하게 살려고 2번이나 도망을 가다가 죽었다는 식으로 십중팔구 사실과 다르게 포은선생을 깍아내린 것과 또 포은선생이 죽기 전에 이방원과 시로서 서로의 의중을 떠본 '하여가.','단심가.' 이야기도 삭제가 되었고, 또 포은선생이 선죽교에서 죽었을 때 흘린 피가 고려사의 최종편찬을 지시한 세종 말때와 최종수정된 고려사가 나온 문종초에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도 역시 적지를 않았습니다. 이런 것들을 본다면 조선왕조에서 결코 포은 선생을 사실과 다르게 좋은 쪽으로 조작, 미화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인데, 고려사 정몽주전을 보면 포은선생은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사신생활을 전혀 어려워하지 않고 백성과 나라와 왕을 위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했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는 식으로 일부러 사실과 다르게 좋은 쪽으로 조작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말이죠. 그래서 말인데요. 참고로 포은선생이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외교관 생활을 한 것을 매우 싫어했다는 포은선생의 시 2편을 그대로 소개하겠습니다. 1. 그 옛날 한가위땐 함주의 나그네. 손꼽아 헤어 보니 이십 년이 지났네. 흰머리로 다시 와 밝은 달 대하거니 여생에 몇 번이나 둥근 달을 볼는지. 슬프다. 내 길은 오랜 나그네. 한해를 넘겨도 그치지 않네. 봄바람 불 때는 요동 길이요. 가을 비 내릴 때는 동쪽 바닷가. 2. 반평생 덧없는 공명에 얽매여 만리밖 풍속 다른 나라에 있네. 타향살이 적막하게 세월만 가고 부귀와 공명은 너의 일 아닐텐데 해마다 나그네길 무슨 기약 있어선가. 이상입니다. 이 시들을 보면 포은선생은 실제로 중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외교관 생활을 매우 싫어했다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제가 위에서 말한 사례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포은 선생을 차라리 사실과 다르게 깍아내렸으면 내렸지(제가 위에서 말한 조선왕조실록 태조총서나 고려사,고려사절요에 나오는 포은선생의 안 좋은 면들과 포은선생이 죽기 전과 죽을 당시의 행적들을 거의 모두 삭제를 한 것들.), 일부러 사실과 다르게 좋은 쪽으로 띄울리가 없다고 보여지는데 고려사 정몽주전에서 왜 포은선생이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외교관 생활을 전혀 어려워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백성과 나라와 왕을 위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임했고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썼는지 이해가 잘 안 가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저는 '포은집.'에 나온다는 이 2시가 어쩌면 조선중기나 후기에 여러 선비들과 후손들에 의해서 내용이 추가로 계속 더해지면서 포은선생의 시가 아닌데 잘못 알려져서 이 시들이 '포은집.'에 실린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유사한 예로 최영 장군의 경우, 조선왕조실록 태조총서,고려사, 고려사절요에 나오는 최영장군의 행적과 달리 조선중기와 후기에 계속해서 수정되고 첨가된 야사인 해동악부를 보면 최영은 요동공격을 핑계로 이성계를 제거할려고 했다고 제멋대로 막 쓴 것과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영장군이 요동공격을 핑계로 이성계를 제거할려고 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런 이야기가 조선왕조실록 태조총서,고려사,고려사절요등의 조선에서 쓴 고려의 관찬사서들에서 당연히 나와야 하는데 일절 그런 내용이 없으니 말이죠. 이성계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조선왕조실록 태조총서,완전히 수정이 된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를 만든 후대의 조선왕들과 신하들이 죄다 바보멍청이여서 최영의 그런 음모를 전혀 눈치를 못 챘을까요? 이성계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경우, 설사 처음에는 눈치를 못 챘다고 하더라도 나중에는 결국 알게 되었을텐데 말이죠. 오히려 고려사 이인임전을 보면 권근의 말을 빌어서 최영이 요동공격을 한 목적은 순수하게 우리나라의 국토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말을 했고 최영이 30여년 동안 장군과 재상을 지내면서 잘못한 것이라고는 요동정벌 하나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았을 때 해동악부의 저자가 제멋대로 생각을 해서 최영 장군이 요동공격을 핑계로 이성계를 제거할려고 했다라는 이야기를 지어낸 것일 것입니다. 즉, 자기 마음대로 잘못 생각해서 쓴 것인데요. 경우가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포은집.'에 수록이 되어 있다는 포은선생의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면서 외교관 생활을 하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라는 것도 조선중기나 후기에 '포은집.'이 계속 수정,추가가 되면서 어떤 사람이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수록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말이죠. 포은선생의 '포은집.'의 내용들중, 어떤 부분들이 정말로 포은선생의 작품인지, 또 어떤 부분들은 아들이나 여러 선비들,후손들이 잘못 알고 수록을 한 것인지, 또 어떤 부분들이 '포은집.' 편찬에 조선왕조가 참여를 하면서 사실과 다르게 조선왕조에 유리하게 조작,왜곡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잘 아시는 님들의 자세하고 정확한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이때 답변을 하실 때 정확한 출처를 적어 주셨으면 정말로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제가 포은선생의 '포은집.'의 내용중 포은선생의 작품이 아니고 포은선생의 아들,여러 선비들,후손들이 잘못 알고 수록이 되었거나 아니면 '포은집.'에 조선왕조가 참여하면서 조선왕조에 유리하게 사실과 다르게 조작,왜곡된 것들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한 3개의 경우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포은집.'에 대해서 잘 아시는 님들의 정확하고 자세한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이상으로 마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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